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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다비장을 밤새 지킨 인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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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22 14:51 조회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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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밝은 스승 만나 오랫동안모시고 싶은 수행자의 마음…짧은 인연 아쉬움에 불똥이온몸에 상처 내는지 모르고밤새 다비장을 지키던 수좌인각스님은 현재 범어사 총림 금어선원(金魚禪院)의 수좌다. 스님은 향곡 큰스님이 열반하신 그해, 길상선원에서 동안거를 났다. 그전에도 인각스님은 월내 큰스님 회상에서 몇 번이나 안거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큰스님을 뵈러 올 때마다 비구니 스님들의 시봉을 받는 모습이 마음에 걸려 다시 돌아가기를 예닐곱 번을 반복하였다. 그 때만 해도 꼿꼿한 수좌의 성격이 살아있어 조금만 거슬리는 것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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