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쉼터 마음의 고향 강릉 보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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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사 낭원대사탑(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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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사 낭원대사 탑(塔)

보현사 낭원대사 탑(塔)


보현사에 있는 고려 초기 개청(開淸)의 부도로,
보물 제191호로 지정되어 있다.


개청(834~930)은
고려 태조 13년에 보현사(普賢寺)에서 입적(入寂)하였다.


태조는 그에게 낭원대사(朗圓大師)라는 시호(諡號)를 내리고 탑의 이름을 오진지탑(悟眞之塔)이라 하였다.
개청은 96세를 일기(一期)로 930년 9월 24일에 입적하셨다. 제자들이 같은 달 28일에 색신(色身)을 받들어 보현사에서 300보쯤 떨어진 서봉(西峰) 석실(石室)에 임시로 장사를 지냈다. 신경(神鏡)· 총정(聰靜) 등의 문도와 여러 사람들이 개청의 가르침을 사모하여 여러 번 표(表)를 올려 탑을 만들 수 있도록 조정에 아뢰었다. 이후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뒤에 탑을 세우도록 허락하였다. 이전에 무너져 있던 것을 사찰 입구에 복원해 두었다가 1991년 사찰 뒤편의 산 중턱인 원래의 자리로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형태는 지대석부터 상륜부 보개석에 이르기까지 팔각평면을 기본으로 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型)의 부도이다. 2매의 판석(板石)으로 구성한 높직한 팔각지대석 위에 역시 팔각하대석을 얹어 놓았다. 하대석은 각 측면에 얕은 장방형액(長方形額)을 새겨 그 안에 큼직한 안상(眼象)을 1구씩 장식하였다. 중대석은 없어지고 상대석이 바로 하대석 위에 놓였으며, 앙련(仰蓮)을 양각하였다. 탑신석은 8각으로 각 면에 우주(隅柱)가 새겨진 단순한 형식이며, 정면에 문과 자물쇠 모양을 조각하였다. 옥개석은 두꺼운 편이며 낙수면은 경사가 급하고, 마루 끝에 귀꽃이 장식되었던 것 같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옥개석의 하면에는 괴임이 있고, 추녀 밑은 각 모서리에 이르러 상향(上向)하면서 반전(返轉)이 뚜렷하다
상륜부에는 옥개 정상에 편구형(扁球形) 복발(覆鉢)이 있고, 그 위에 옥개석과 같은 모습의 좀 작은 보개석을 올렸다. 그 위에 현재 보주(寶珠)는 남아 있지 않지만 일제 때 찍은 사진에 의하면 화염(火焰)에 쌓인 보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파괴된 채 오래 방치되어 일부가 없어진 것을 수습하여 다시 세웠으나, 중대석과 상륜부의 일부분을 상실하여 원형을 정확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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