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인사는 지난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업적을 기리는 ‘제31회 선덕여왕 숭모재’를 경내 숭모전(崇慕殿)에서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신라 27대 왕인 선덕여왕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유력한 부인사는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하고 국태민안의 염원을 담은 호국의 성지로 알려진 사찰이다. 특히 부인사에서 봉행하는 선덕여왕숭모재는 사찰에서 신라왕에 제사를 올리는 유일한 사례로 민속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범종타종과 육법공양에 이은 법요식에서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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